kt LTE-데이터쉐어링 사용기

kt 에서 노트3 를 쓰다가 노트7 으로 바꾸었다. 노트3 를 공기계로 놔두기 보다 데이터쉐어링을 이용하는 게 낫겠다고 싶었다. 방법을 알아보니, 올레플라자 또는 대리점에서 신청해야 한다고 했다.

근처 대리점에서 신청을 하였다. 개통 작업이 10~15 분 정도 걸리는 것 같았다. 유심은 기존의 것을 그대로 쓸 수 있었다. 설명을 듣다가 기존에 알고 있던 것과는 다른 점이 있었다. kt LTE-데이터쉐어링은 추가 1 대 까지만 무료이고, 2 대 이상부터는 비용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고 있었다. 그런데, 추가 2 대까지가 무료이고, 추가 3 대 이상부터 비용이 발생한다고 한다.

데이터쉐어링이 개통되면, 추가 단말에는 고유 전화 번호가 부여된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전화 번호가 있더라도 통화도 문자도 할 수 없다. 수신 및 발신 모두 되지 않는다. 2016 년 초까지만 하더라도 SMS 수신은 되었다고 한다. 하지만 기존의 것은 시스템 오류였다면서 kt 가 막았다고 한다.

이렇다 보니, 추가 단말에서 할 수 있는 작업이 꽤나 제한된다. 특히 회원 가입이나 카드 등록(쇼핑) 등 본인 인증이 필요한 것들은 할 수가 없다. 특히 요즘에는 본인 인증 과정에너 전화 번호를 바꿀 수가 없다. 기기에 부여된 전화 번호가 자동으로 나타나고, 수정할 수 없다. 이렇다보니, 본인 인증이 필요한 일들은 추가 단말에서 처리할 수가 없다. 꽤나 아쉬운 일이다.

다행히 카톡같은 경우, 전화번호를 지정할 수가 있기 때문에, 추가 단말에서도 이용할 수 있었다. 물론 인증 문자를 받을 수 있는 여분의 번호가 있어야 하는데, 내 경우에는 과거 2G 에서 3G 로 바뀔 때, 기존 번호를 계속 유지하고 있었기 때문에, 기존 번호로 카톡을 이용할 수 있었다.

하지만, 카톡의 모든 기능을 다 쓸 수는 없었다. 특히 보이스톡이나 페이스톡 등 mVoIP 기술을 쓰는 기능은 추가 단말에서 쓸 수 없도록 kt 에서 막아 놓았다. 추가 단말의 효용성이 점점 사라지고 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행아웃에서는 음성 통화도 영상 통화도 가능하다. kt 가 막지 않았나 보다. 구글과 맞짱 뜨기는 싫었던 듯.

여러 제약 중에서 그나마 열어 놓은 것은 올레tv 이다. 추가 단말에서도 올레tv 를 이용할 수 있다. 각 기기의 전화번호를 이용한다면 본 단말과 추가 단말 모두에서 따로 따로 올레tv 를 이용할 수 있지만, id 를 이용하는 경우, 이미 사용중이라며 기존의 접속을 끊는다고 한다. 접속을 끊고 들어가면 기존의 접속은 바로 끊어지지 않고, 몇 분 정도 유지하다가 끊어진다.

데이터쉐어링을 이용하는 경우, 특히 조심할 것은 요금이다. 무제한 요금제를 이용하더라도, 추가 단말과 공유하는 것은 기본 제공량 뿐이다. 만일 기본 제공량을 모두 소진한 가운데, 추가 단말에서 추가로 데이터를 사용하는 경우, 사용된 데이터에는 종량제 요금이 적용된다. 본 단말에서는 기본 제공량을 초과하더라도 별도 추가 요금없이 쓸 수 있다.

데이터가 얼마 남지 않은 경우 문자 메세지가 온다고는 하지만, 자동으로 데이터를 차단해주면 더 좋을텐데, 그러지 않는 이유를 모르겠다. 일부러 추가 요금이 발생하도록 유도하는 듯하다.

SMS 수신만 되더라도 활용도가 급상승할텐데, 아쉽다. kt 는 왜 이런 결정을 내렸는지, 참.

kt LTE-데이터쉐어링 공식 페이지 링크를 남기면서 마무리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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