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3 에서 뜬금없는 "전화가 매너모드입니다." 알림 제거하기
6 월말쯤이었던 것 같다. 어느 순간 노트3 화면에 이상한 메세지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충전을 하거나, 충전을 마쳤을 때 전화가 매너모드입니다. 전화를 놓칠 수도 있습니다. 같은 메세지가 나타나기도하고, 배터리 15% 근처가 되면 배터리가 용량이 적으니 절전 기능을 수행하겠냐는 메세지가 나오기도했다. 전혀 예상하지 못한 메세지였기 때문에 적잖이 당황했다. 하지만 한 번 응답을 하면 괜찮겠지 하고 넘어갔는데, 반복적으로 메세지가 나타났다. 대체 어떤 앱이 메세지를 보이는지 알 수가 없었다. 처음에는 시스템 자체에서 내보내는 메세지인가 했는데, 시스템 자체에서도 배터리가 부족할 때 알림이 있는 것으로 보아 시스템 자체 메세지는 아니었다. 시스템 말고 짐작이 가는 것은 <ES 파일 탐색기> 였다. 가끔 새로운 기능이 추가되면서 기존에 없었던 알림을 보내기도 했던 앱이었다. 하지만 아무리 살펴봐도 그런 알림은 없었다. 대체 무엇이 원인인지 알 수 없었다. 어쩔 수 없이 불편하게 쓰다가, 아주 우연찮게 원인을 찾을 수 있었다. 7 월에 들어서자 날씨가 무척 더워졌다. 선풍기로는 도무지 더위를 날려버릴 수 없어, 에어컨을 가동하기로 했다. 에어컨을 켜기위해 리모콘의 전원 버튼을 눌렀는데, 에어컨이 작동하지 않았다. 에어컨이 망가진 것인지, 리모콘이 망가진 것인지 알 수 없었다. 다행히 노트3 에 리모콘 앱이 있었던 것이 떠올라 해당 앱을 찾아 에어컨을 켤 수 있었다. 오랜만에 실행해 본 김에 이것저것 설정을 찾아보다가, 낯설어 보이는 설정이 하나 있었다. 아직 한글화되지 않은 항목이 보였다. 설명을 보니 그동안 나타났던 메세지와 비슷했다. 혹시나 해서 기능을 꺼보았다. 빙고! 제대로 찾았다. 이 기능을 해제한 후로는 그 귀찮은 메세지는 더 이상 나타나지 않았다. 그 문제의 앱은 바로 <Peel Remote> 였다. 귀찮은 메세지를 보기 싫다면 이렇게 하자. <Peel Remote> 앱 실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