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멜레온 360 올뉴 오토 > 사용기

현대 YF쏘나타의 내비만을 이용해서 다니다가, 점점 내비에 나오지 않는 장소나 지명이 많아졌다. 최신으로 업데이트했는데도 마찬가지였다. 이 때 스마트폰 내비를 이용했는데, 문제는 스마트폰을 올려둘 곳이 마땅치 않아 소리만 들으면서 이동하게됐다. 처음 가는 곳이라 도로에 익숙치 않고, 스마트폰 내비도 처음 사용하다보니 결국 길을 잘못 들어섰다 ㅠㅠ

이 때 결심했다. 스마트폰 거치대를 준비해야겠다고.

그래서 이리 저리 찾아보니 웬걸 거치하면서 고속 무선 충전까지 가능한 제품들이 즐비했다. 차량에 스마트폰 충전기도 구비하려고 했으니 일석 이조로 해결하면 되겠다 싶었다.

어떤 것을 살까 알아보았더니 <카멜레온 360> 제품을 많이 추천하였다. 다른 제품과 비교해봐도 비슷한 기능을 제공하고 있었고, 특히 마음에 들었던 것을 송풍구 타입의 경우 송풍구에 바로 설치하는 것이 아니라 팔이 하나 더 있어서 송푸구에서 나오는 바람을 피할 수 있는 곳에 스마트폰을 거치할 수 있었다.

후기를 보면 송풍구에 설치했더니 히터의 뜨거운 바람 때문에 충전기가 뜨거워져 무선 충전이 중단되는 경우가 많다고 했다. 이런 점은 확실히 피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이 됐다. 그런데 다른 거치대들은 대시보드, 송풍구, 유리창에 설치할 수 있는 부품들을 모두 제공하는 데 반해, <카멜레온 360> 은 각각 다른 모델로 팔아서 크~은 결심을 하고 모델을 골라야 했다. 결국은 송풍구형으로.

그런데 거치대는 C타입 케이블까지만 포함하고 있었고, 정작 시거잭 충전기는 별도였다. 어차피 시거잭 충전기가 없었던 터라 같은 회사 제품으로 구매하였다. 거치대에 다른 회사 충전기의 경우 고속 무선 충전이 안될 수도 있다고 하여 혹시나 하여 구매한 것이다.

쿠팡에서 구매를 하여 직장으로 배송받아 바로 설치해 보았다. 설치는 크게 어렵지 않았고, 다만 시야를 가리치 않으면서 내비도 잘 볼 수 있고, 아울러 송풍구에서 나오는 바람에도 영향을 주지 않는 위치를 찾는 것이 관건이었다.

결국 내비 왼쪽 모서리 위에 위치가 최종 결정이었다.

거치대 자체는 튼튼하였고, 팔도 360도 회전이 가능했다. 아울러 스마트폰을 잡고 있는 부분도 360도 회전이 됐기 때문에 스마트폰의 방향을 잡는 것은 무척이나 수월했다.

그런데 YF쏘나타의 특성상 송풍구가 세로로 되어 있다보니 거치대가 좌우로 쉽게 움직이는 것을 어쩔 수 없다고 생각이된다.

더 큰 문제는 아침에 시동을 걸고 스마트폰을 거치하면 양쪽 팔이 스마트폰을 꽉 잡아야 하는데 이상하게 완전히 잡지 못하는 현상이 있다. 몇 번에 걸쳐 벌렸다 닫았다 해보아도 마찬가지였고, 시간이 조금 지나야 완전히 스마트폰을 잡게 된다. 요즘이 추운 겨울이라 그런 것인지 모르겠지만, 아쉬운 부분이다.

그리고 한 가지 더 아쉬운 부분은 스마트폰을 올려 두는 아래 받침에 스마트폰이 빠져서 떨어지지 않도록 막아주는 턱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실제로 아침에 시동을 걸고 스마트폰을 올리다 아래에 받침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미끄러지면서 스마트폰이 떨어졌다. 만일 턱이 있었다면 턱에 걸려 스마트폰에 미끄러지지 않았을 것 같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만족하면서 쓰고 있다. 튼튼하게 스마트폰을 잡아주고 있고, 거치한 상태에서 스마트폰을 조작하더라도 밀리면서 위치가 변하는 경우 등이 없었다. 고속 무선 충전도 잘 되기 때문에 차량에 탑승했을 때 스마트폰 충전 걱정은 안 해도 돼서 참 좋다.

고속 무선 충전이 되는 거치대를 찾는다면 <카멜레온 360 올 뉴 오토> 를 적극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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