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 7 에서 인텔 블루투스가 작동하지 않아 삽질하다
인생은 삽질의 연속이라 했던가 ? 블루투스 때문에 또 삽질을 했다.
블루투스 이어셋(QCY QY8 사용후기)이 있지만, 평소에는 거의 스마트폰에만 연결해서 쓴다. 그런데 엊그제(8/10) 노트북에 연결해서 쓸 일이 있었다. 예전에 잘 되던 터라, 금방 연결해서 쓸 수 있을 거라 생각했는데, 웬걸. 삽질의 시작이었다.
블루투스가 연결되지 않았다. 노트북에 등록되어 있던 QY8 장치에 들어가서 서비스를 연결하려해도 작동하지 않았다. 해당 서비스를 클릭할 수 없었다.
무슨 일이지 ? 구글신께 물어보았다. 여러가지 답을 주셨는데, 블루투스 관련 서비스가 시작되었는지 확인하라는 것이었다. 그래서 [컴퓨터] - [관리] - [서비스 및 응용프로그램] - [서비스] 에 들어가서 블루투스 관련 서비스를 점검해 보았는데, 역시나 시작되지 않았다. 옳다구나 하고 [시작] 을 눌러 서비스를 실행시키려 하니, 오류 1053 때문에 실행할 수 없다고 했다.
그래서 오류 1053 에 대해서 구글신께 물어보았는데, 별다른 대답을 얻을 수 없었다.
그럼 드라이버에 문제가 생긴 걸까 ? 사실 하드를 SSD 에 옮긴 직후인터라 이 과정에서 손상이 있었던 것은 아닐까하고 생각을 했다. 그렇다며 드라이버를 제거하고 다시 깔면 될터. 인텔 사이트에서 새 드라이버를 받은 후 설치를 했다. 그런데 설치 중에 "실행되는 프로그램이 예상치 못하게 종료되어 설치할 수 없습니다" 라는 메세지가 나오면서 더이상 진행되지 않았다.
애초에 드라이버를 제거하고 깔았어야 했나 ? 해서 이번에는 [시작] - [제어판] - [프로그램 및 기능] 에서 인텔 블루투스 프로그램을 제거하려고 했다. 그런데 이런... 설치 실패할 때 보았던 메세지가 다시 나타나면서 제거도 되지 않았다. 뭐지 ? 멘붕...
인텔 블루투스 프로램은 [제거] 뿐만 아니라 [복구] 기능도 있었다. 야심차게 [복구] 기능을 실행시켰는데, 마찬가지 오류때문에 실패했다. 이제 어떻게 해야하지 ? 수동으로 제거해볼까 ? 해서 [Program Files], [Program Files(x86)], [Windows] 디렉토리등 인텔 블루투스가 설치된 날짜와 같은 수정 날짜를 가진 파일들을 모조리 찾아서 해당 디렉토리의 이름을 바꾸어 보았다. [프로그램 및 기능] 에서 제대로 실행이 안되면 해당 프로그램을 삭제할 수도 있었기 때문이었다. 허나 허사였다. 모든 파일 이름을 바꾸고 하더라도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 레지스트리도 바꾸어 보았지만 허사였다. 방법이 없었다.
다시 구글신께 물어보았다. 인텔 블루투스를 제거하려면 어찌해야 하나요 ? 다행히 구글신께서 대답해주셨다. Advanced Uninstaller PRO 를 쓰도록 하여라. 혹시 스파이웨어같은 것은 아닐까 의심이 들었다. 그래서 이 프로그램에 대해 검색해보니 호평 일색이었다. 강제 제거하는데 있어서 이 프로그램만한 것이 없다고.
얼른 받아서 시도해 보았다. 그런데 웬걸. 역시나 인텔 블루투스 제거 과정 중에 마찬가지 오류가 발생했다. 실망했다. 그래도 아직 남은 과정이 있어서 계속 진행됐다. 다음 과정은 레지스트리를 제거하는 것이었고, 마지막은 관련 파일을 지우는 것이었다.
알고봤더니, Advanced Uninstaller PRO 를 일단 원래 프로그램의 Uninstaller 를 실행하고, 관련 레지스트리와 파일들을 몽땅 지우는 것이었다. 따라서 Uninstaller 가 실패하더라도 관련되 레지스트리와 파일들을 모두 지워졌기 때문에, 실제 [프로그램 및 기능] 목록에서 제거되는 효과가 발생하는 것이었다. 정말 강력하다. 제거되지 않고 버티는 프로그램이 있다면 꼭 이용해 보기 바란다.
오예~ 드디어 지웠다. 이제 다시 깔기만 하면 될 것 같았다. 기쁜 마음에 설치를 했다. 허걱.정말 허걱이었다. 욕이 나왔다. 여태껏 설치할 때도 제거할 때도 발생했던 그 에러는 아니었다. 이번에 설치를 방해한 것은 "서비스를 실행할 수 없습니다" 였다. 오류 1053 인듯. 뭐지 ? 예상이 완전히 다 빗나갔다.
한참을 고민했다. 윈도를 다시 깔아야 하나 ? SSD 로 옮기면서 SSD 에 옮겨진 복구 파티션을 지워버렸는데, 하드에 있는 복구 파티션을 다시 옮겨야 하나 ? 다시 깔려고 하니 또 가마득해졌다. 아~~~ 싫다. 어떻게든 해결해보자.
해서 다시 구글신께 물어보았다. 인텔 블루투스가 작동하지 않는다고. 했더니 나만 그런 것이 아니었다. 인텔 사용자 모임이었다. 이쪽에서 제기되는 문제는 윈도 7의 특정 업데이트가 인텔 블루투스와 충돌한다는 것이었다.
지푸라기 하나라도 잡아보자는 마음에 거론된 업데이트들을 제거했다. 그리고 재부팅. 끝으로 설치. 조마조마했다. 결과는 대성공이었다. 후~~~ 해당 업데이트들을 제거했더니 무슨 문제가 있었냐는 듯, 설치가 잘 되었고, 블루투스도 예전처럼 잘 작동하였다.
문제가 되는 업데이트는 다음과 같다.
업데이트들 제거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그런데 이 업데이트는 다시 설치가 될 수 있으니 업데이트를 숨겨야 한다. 이렇게 하자.
인텔 측에서 작업하고 있다고 한다. 문제가 해결된 드라이버가 나오기 전까지는 문제가 되는 업데이트를 설치하지 말자.
이상 블루투스 삽질기였다. 그리고 윈도 업데이트는 해결하는 것보다 문제를 일으키는 경우가 더 많다는 사실을 몸소 체험한 기회였다. 젠장.
* 출처 : https://communities.intel.com/message/410559#410559
블루투스 이어셋(QCY QY8 사용후기)이 있지만, 평소에는 거의 스마트폰에만 연결해서 쓴다. 그런데 엊그제(8/10) 노트북에 연결해서 쓸 일이 있었다. 예전에 잘 되던 터라, 금방 연결해서 쓸 수 있을 거라 생각했는데, 웬걸. 삽질의 시작이었다.
블루투스가 연결되지 않았다. 노트북에 등록되어 있던 QY8 장치에 들어가서 서비스를 연결하려해도 작동하지 않았다. 해당 서비스를 클릭할 수 없었다.
무슨 일이지 ? 구글신께 물어보았다. 여러가지 답을 주셨는데, 블루투스 관련 서비스가 시작되었는지 확인하라는 것이었다. 그래서 [컴퓨터] - [관리] - [서비스 및 응용프로그램] - [서비스] 에 들어가서 블루투스 관련 서비스를 점검해 보았는데, 역시나 시작되지 않았다. 옳다구나 하고 [시작] 을 눌러 서비스를 실행시키려 하니, 오류 1053 때문에 실행할 수 없다고 했다.
그래서 오류 1053 에 대해서 구글신께 물어보았는데, 별다른 대답을 얻을 수 없었다.
그럼 드라이버에 문제가 생긴 걸까 ? 사실 하드를 SSD 에 옮긴 직후인터라 이 과정에서 손상이 있었던 것은 아닐까하고 생각을 했다. 그렇다며 드라이버를 제거하고 다시 깔면 될터. 인텔 사이트에서 새 드라이버를 받은 후 설치를 했다. 그런데 설치 중에 "실행되는 프로그램이 예상치 못하게 종료되어 설치할 수 없습니다" 라는 메세지가 나오면서 더이상 진행되지 않았다.
애초에 드라이버를 제거하고 깔았어야 했나 ? 해서 이번에는 [시작] - [제어판] - [프로그램 및 기능] 에서 인텔 블루투스 프로그램을 제거하려고 했다. 그런데 이런... 설치 실패할 때 보았던 메세지가 다시 나타나면서 제거도 되지 않았다. 뭐지 ? 멘붕...
인텔 블루투스 프로램은 [제거] 뿐만 아니라 [복구] 기능도 있었다. 야심차게 [복구] 기능을 실행시켰는데, 마찬가지 오류때문에 실패했다. 이제 어떻게 해야하지 ? 수동으로 제거해볼까 ? 해서 [Program Files], [Program Files(x86)], [Windows] 디렉토리등 인텔 블루투스가 설치된 날짜와 같은 수정 날짜를 가진 파일들을 모조리 찾아서 해당 디렉토리의 이름을 바꾸어 보았다. [프로그램 및 기능] 에서 제대로 실행이 안되면 해당 프로그램을 삭제할 수도 있었기 때문이었다. 허나 허사였다. 모든 파일 이름을 바꾸고 하더라도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 레지스트리도 바꾸어 보았지만 허사였다. 방법이 없었다.
다시 구글신께 물어보았다. 인텔 블루투스를 제거하려면 어찌해야 하나요 ? 다행히 구글신께서 대답해주셨다. Advanced Uninstaller PRO 를 쓰도록 하여라. 혹시 스파이웨어같은 것은 아닐까 의심이 들었다. 그래서 이 프로그램에 대해 검색해보니 호평 일색이었다. 강제 제거하는데 있어서 이 프로그램만한 것이 없다고.
얼른 받아서 시도해 보았다. 그런데 웬걸. 역시나 인텔 블루투스 제거 과정 중에 마찬가지 오류가 발생했다. 실망했다. 그래도 아직 남은 과정이 있어서 계속 진행됐다. 다음 과정은 레지스트리를 제거하는 것이었고, 마지막은 관련 파일을 지우는 것이었다.
알고봤더니, Advanced Uninstaller PRO 를 일단 원래 프로그램의 Uninstaller 를 실행하고, 관련 레지스트리와 파일들을 몽땅 지우는 것이었다. 따라서 Uninstaller 가 실패하더라도 관련되 레지스트리와 파일들을 모두 지워졌기 때문에, 실제 [프로그램 및 기능] 목록에서 제거되는 효과가 발생하는 것이었다. 정말 강력하다. 제거되지 않고 버티는 프로그램이 있다면 꼭 이용해 보기 바란다.
오예~ 드디어 지웠다. 이제 다시 깔기만 하면 될 것 같았다. 기쁜 마음에 설치를 했다. 허걱.정말 허걱이었다. 욕이 나왔다. 여태껏 설치할 때도 제거할 때도 발생했던 그 에러는 아니었다. 이번에 설치를 방해한 것은 "서비스를 실행할 수 없습니다" 였다. 오류 1053 인듯. 뭐지 ? 예상이 완전히 다 빗나갔다.
한참을 고민했다. 윈도를 다시 깔아야 하나 ? SSD 로 옮기면서 SSD 에 옮겨진 복구 파티션을 지워버렸는데, 하드에 있는 복구 파티션을 다시 옮겨야 하나 ? 다시 깔려고 하니 또 가마득해졌다. 아~~~ 싫다. 어떻게든 해결해보자.
해서 다시 구글신께 물어보았다. 인텔 블루투스가 작동하지 않는다고. 했더니 나만 그런 것이 아니었다. 인텔 사용자 모임이었다. 이쪽에서 제기되는 문제는 윈도 7의 특정 업데이트가 인텔 블루투스와 충돌한다는 것이었다.
지푸라기 하나라도 잡아보자는 마음에 거론된 업데이트들을 제거했다. 그리고 재부팅. 끝으로 설치. 조마조마했다. 결과는 대성공이었다. 후~~~ 해당 업데이트들을 제거했더니 무슨 문제가 있었냐는 듯, 설치가 잘 되었고, 블루투스도 예전처럼 잘 작동하였다.
문제가 되는 업데이트는 다음과 같다.
- KB3161608
- KB3172605
업데이트들 제거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 [시작] - [모든 프로그램] - [Windows Update] 실행
- 왼쪽 아래 [설치된 업데이트] 클릭
- 해당 업데이트 선택
- 윗쪽에 있는 [제거] 클릭 또는 마우스 오른쪽 버튼 클릭 후 [제거] 클릭
- 재부팅
그런데 이 업데이트는 다시 설치가 될 수 있으니 업데이트를 숨겨야 한다. 이렇게 하자.
- [시작] - [모든 프로그램] - [Windows Update] 실행
- 왼쪽 [업데이트 확인] 클릭
- [xxx 개의 업데이트가 사용 가능] 클릭
- [중요] 와 [옵션] 탭에서 해당 업데이트 선택
- 마우스 오른쪽 버튼 클릭
- [업데이트 숨기기] 선택
- [확인] 클릭
인텔 측에서 작업하고 있다고 한다. 문제가 해결된 드라이버가 나오기 전까지는 문제가 되는 업데이트를 설치하지 말자.
이상 블루투스 삽질기였다. 그리고 윈도 업데이트는 해결하는 것보다 문제를 일으키는 경우가 더 많다는 사실을 몸소 체험한 기회였다. 젠장.
* 출처 : https://communities.intel.com/message/410559#410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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