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CY T1 TWS 사용기
QCY QY8(QCY QY8 사용후기) 을 2년 정도 썼더니 완충을 하더라도 1 시간이 채 쓰지 못했다. 그래서 새로운 무선 이어폰을 찾기로 결심했다. 그리고 가능하면 선이 없는 코드리스 이어폰을 쓰고 싶었다.
여기 저기 커뮤니티 글을 읽었더니 QCY T1 TWS 가 핫하였다. 가격도 저렴했고, 성능과 음질이야 QY8 을 써 보았기에 이미 어느 정도인지 알고 있었다. 적어도 QY8 보다 나쁘지는 않을 것이라 생각했다.
그래서 바로 주문을 했다. 국내 배송은 거의 없고 대부분이 해외 직구였다. 그 중에서 가장 저렴한 것을 지마켓에서 골라 주문하였다. 무료 배송이었고 20,900 원이었다. 12/11 에 주문을 하였고, 2주 정도 기다리면 된다고 하였는데, 결국 12/28 에 수령할 수 있었다.
제품을 꺼내서 충전독에서 오른쪽 이어버드를 분리하자마자 페어링 준비 상태가 돼서 내 노트FE 에서 바로 검색해서 연결할 수 있었다. 그리고 왼쪽 이어버드를 충전독에서 꺼내었더니 바로 스테레오 모드로 작동하였다. 이렇게 작동하는 방식을 TWS 라고 부른다고 한다. TWS 는 True Wireless Stereo 의 약자이다.
양쪽 이어버드는 스마트폰에 연결해서 각각 모노 모드로 쓸 수 있다. 오른쪽은 QCY-T1_R, 왼쪽은 QCY-T1_L 로 인식된다. 양쪽 모두 스마트폰에 등록되어 있을 때 스테레오로 쓰고자 한다면 반드시 오른쪽 이어버드 먼저 충전독에서 분리해야 한다. 왼쪽 이어버드가 스마트폰에 먼저 연결되면 모노 모드로 작동하며, 이 때 오른쪽 이어버드를 꺼내면 오른쪽 이어버드가 연결되면서 오른쪽 이어버드만 모노 모드로 작동한다.
QCY QY8 을 쓸 때는 기어핏2 나 기어S3 가 스마트폰에 연결되어 있을 때, QCY QY8 은 스마트폰에 잘 연결되지 않았다. 여러 번에 걸쳐서 시도를 해야 연결되는 경우가 많았다.
이에 비해 QCY T1 TWS 는 한 번 페어링이 되고 나면, 충전독에서 꺼내면 바로 스마트폰에 연결이 되었다. 다만, 왼쪽 이어버드를 독립으로 쓸 경우 오른쪽 이어버드에 비해 연결 시간이 다소 느렸다.
QCY T1 TWS 의 공식 사용 시간은 4 시간이다. 실제로 사용해 보았더니 3시간 40분~50분 정도 쓸 수 있었다. 공식 사용 시간에 거의 가깝게 지속됐다. 특이한 것은 스테레오 모드로 쓸 때 배터리가 다 돼서 이어버드의 전원이 꺼졌을 때, 왼쪽 이어버드의 배터리 상태는 보통 정도였고, 실제로 계속해서 쓸 수 있었다.
따라서 스테레오로 듣다가 배터리가 다 되더라도, 왼쪽 이어버드로 계속 들을 수 있다. 이 때 오른쪽 이어버드는 충전을 계속할 수 있으니 양쪽을 번갈아 가며 모노 모드로 끊기지 않게 들을 수 있다.
아마도 오른쪽 이어버드 기준으로 스테레오 모드가 작동하기에 오른쪽 이어버드의 배터리가 더 빨리 소모되는 듯하다.
QCY T1 TWS 는 코드리스이다 보니 마스크 쓰고 벗거나 옷을 갈아 입을 때 걸리적 거리지 않아 꽤 편하였다.
QCY QY8 에 비해 이어버드의 크기가 작아지고 가벼워져 귀에 부담이 덜했다.
몇 가지 불편한 점도 있었다.
충전독에서 이어버드들을 꺼내기가 살짝 불편했다. 안쪽에서 바깥으로 밀면 되기는 하지만 가끔 손이 미끄러져 이어버드가 빠지지 않기도 했다.
그리고 왼쪽 오른쪽 이어버드를 구분하기가 힘들었다. L, R 표시가 이어버드에 표시가 되어 있기는 했지만, 잘 보이지는 않았다. 대신에 오른쪽 이어버드는 QCY 마크 오른쪽에 LED 등이 있고, 왼쪽 이어버드는 QCY 마크 왼쪽에 LED 등이 있어, 이것으로 구분하고 있다.
코드리스 이어폰의 특성상 통화 주변 소리가 많이 들려 귀에 꽂은 상태로 통화를 하기에는 다소 불편함이 있었다. 상대방이 좀 뭉개져서 들린다는 반응이 많았다. 스테레오 모드에서는 오른쪽 이어버드의 마이크만 작동한다. 오른쪽 이어버드를 꺼내 입 근처로 가져가 통화하면 잘 들리기는 하였다. 참고로 모노 모드의 경우 양쪽 모두 통화가 가능하다.
충전독에 뚜껑이 없다. 이 때문에 이어버드의 버튼이 눌릴 수 있고, 충격이 있으면 이어버드 자체가 충전독에서 빠질 수 있다.
개인적으로 가장 아쉬운 점은 멀티 페어링이 안된다는 것이다. QCY QY8 만 해도 멀티 페어링이 되기 때문에 두 개의 장치에 등록한 다음에 해당 장치에서 재생하면 바로 소리를 들을 수 있었는데, QCY T1 TWS 는 아예 멀티 페어링이 안되기 때문에 다른 장치에 연결하라면 한쪽에서 연결을 끊고 다시 연결을 해야 해서 불편하였다.
그리고 QCY T1 TWS 자체에서 볼륨을 조절하는 기능이 없어 스마트폰으로 볼륨을 조절해야 한다. 무선 이어폰의 장점을 다소 먹는 부분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내 것도 하나 더 주문하였다. 불편한 점들이 문제가 안 될 정도로 편했으니까.
해외 직구로 하면 싸기는 하지만 또 2~3주 이상을 기다려야 했다. 다행히 국내 정발 제품이 이었다. 배송비 포함 30,500 원으로 1 만원 정도 비쌌지만 배송 기간도 짧고 AS 도 된다기에 바로 구매하였다. 실제로 12/29 에 주문해서 1/2 에 도착했다. 휴일 제외하면 이틀 걸린 것이다. 국내 정발 제품의 경우 충전독 아래에 홀로그램 스티커가 붙어 있다.
개인적으로 노트FE 에 들어 있는 번들 유선 이어폰보다는 음질이 좋다고 생각한다. 가격도 저렴하니 가성비로 QCY T1 TWS 를 넘어서기는 힘들다고 생각한다.
코드리스 이어폰을 써보고자 하는 사람이라면 QCY T1 TWS 를 한 번 써보자. 마음에 안 들면 다른 것을 다시 사도 될 정도로 값이 싸니 크게 부담이 되지도 않으니까.
여기 저기 커뮤니티 글을 읽었더니 QCY T1 TWS 가 핫하였다. 가격도 저렴했고, 성능과 음질이야 QY8 을 써 보았기에 이미 어느 정도인지 알고 있었다. 적어도 QY8 보다 나쁘지는 않을 것이라 생각했다.
그래서 바로 주문을 했다. 국내 배송은 거의 없고 대부분이 해외 직구였다. 그 중에서 가장 저렴한 것을 지마켓에서 골라 주문하였다. 무료 배송이었고 20,900 원이었다. 12/11 에 주문을 하였고, 2주 정도 기다리면 된다고 하였는데, 결국 12/28 에 수령할 수 있었다.
제품을 꺼내서 충전독에서 오른쪽 이어버드를 분리하자마자 페어링 준비 상태가 돼서 내 노트FE 에서 바로 검색해서 연결할 수 있었다. 그리고 왼쪽 이어버드를 충전독에서 꺼내었더니 바로 스테레오 모드로 작동하였다. 이렇게 작동하는 방식을 TWS 라고 부른다고 한다. TWS 는 True Wireless Stereo 의 약자이다.
양쪽 이어버드는 스마트폰에 연결해서 각각 모노 모드로 쓸 수 있다. 오른쪽은 QCY-T1_R, 왼쪽은 QCY-T1_L 로 인식된다. 양쪽 모두 스마트폰에 등록되어 있을 때 스테레오로 쓰고자 한다면 반드시 오른쪽 이어버드 먼저 충전독에서 분리해야 한다. 왼쪽 이어버드가 스마트폰에 먼저 연결되면 모노 모드로 작동하며, 이 때 오른쪽 이어버드를 꺼내면 오른쪽 이어버드가 연결되면서 오른쪽 이어버드만 모노 모드로 작동한다.
QCY QY8 을 쓸 때는 기어핏2 나 기어S3 가 스마트폰에 연결되어 있을 때, QCY QY8 은 스마트폰에 잘 연결되지 않았다. 여러 번에 걸쳐서 시도를 해야 연결되는 경우가 많았다.
이에 비해 QCY T1 TWS 는 한 번 페어링이 되고 나면, 충전독에서 꺼내면 바로 스마트폰에 연결이 되었다. 다만, 왼쪽 이어버드를 독립으로 쓸 경우 오른쪽 이어버드에 비해 연결 시간이 다소 느렸다.
QCY T1 TWS 의 공식 사용 시간은 4 시간이다. 실제로 사용해 보았더니 3시간 40분~50분 정도 쓸 수 있었다. 공식 사용 시간에 거의 가깝게 지속됐다. 특이한 것은 스테레오 모드로 쓸 때 배터리가 다 돼서 이어버드의 전원이 꺼졌을 때, 왼쪽 이어버드의 배터리 상태는 보통 정도였고, 실제로 계속해서 쓸 수 있었다.
따라서 스테레오로 듣다가 배터리가 다 되더라도, 왼쪽 이어버드로 계속 들을 수 있다. 이 때 오른쪽 이어버드는 충전을 계속할 수 있으니 양쪽을 번갈아 가며 모노 모드로 끊기지 않게 들을 수 있다.
아마도 오른쪽 이어버드 기준으로 스테레오 모드가 작동하기에 오른쪽 이어버드의 배터리가 더 빨리 소모되는 듯하다.
QCY T1 TWS 는 코드리스이다 보니 마스크 쓰고 벗거나 옷을 갈아 입을 때 걸리적 거리지 않아 꽤 편하였다.
QCY QY8 에 비해 이어버드의 크기가 작아지고 가벼워져 귀에 부담이 덜했다.
몇 가지 불편한 점도 있었다.
충전독에서 이어버드들을 꺼내기가 살짝 불편했다. 안쪽에서 바깥으로 밀면 되기는 하지만 가끔 손이 미끄러져 이어버드가 빠지지 않기도 했다.
그리고 왼쪽 오른쪽 이어버드를 구분하기가 힘들었다. L, R 표시가 이어버드에 표시가 되어 있기는 했지만, 잘 보이지는 않았다. 대신에 오른쪽 이어버드는 QCY 마크 오른쪽에 LED 등이 있고, 왼쪽 이어버드는 QCY 마크 왼쪽에 LED 등이 있어, 이것으로 구분하고 있다.
코드리스 이어폰의 특성상 통화 주변 소리가 많이 들려 귀에 꽂은 상태로 통화를 하기에는 다소 불편함이 있었다. 상대방이 좀 뭉개져서 들린다는 반응이 많았다. 스테레오 모드에서는 오른쪽 이어버드의 마이크만 작동한다. 오른쪽 이어버드를 꺼내 입 근처로 가져가 통화하면 잘 들리기는 하였다. 참고로 모노 모드의 경우 양쪽 모두 통화가 가능하다.
충전독에 뚜껑이 없다. 이 때문에 이어버드의 버튼이 눌릴 수 있고, 충격이 있으면 이어버드 자체가 충전독에서 빠질 수 있다.
개인적으로 가장 아쉬운 점은 멀티 페어링이 안된다는 것이다. QCY QY8 만 해도 멀티 페어링이 되기 때문에 두 개의 장치에 등록한 다음에 해당 장치에서 재생하면 바로 소리를 들을 수 있었는데, QCY T1 TWS 는 아예 멀티 페어링이 안되기 때문에 다른 장치에 연결하라면 한쪽에서 연결을 끊고 다시 연결을 해야 해서 불편하였다.
그리고 QCY T1 TWS 자체에서 볼륨을 조절하는 기능이 없어 스마트폰으로 볼륨을 조절해야 한다. 무선 이어폰의 장점을 다소 먹는 부분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내 것도 하나 더 주문하였다. 불편한 점들이 문제가 안 될 정도로 편했으니까.
해외 직구로 하면 싸기는 하지만 또 2~3주 이상을 기다려야 했다. 다행히 국내 정발 제품이 이었다. 배송비 포함 30,500 원으로 1 만원 정도 비쌌지만 배송 기간도 짧고 AS 도 된다기에 바로 구매하였다. 실제로 12/29 에 주문해서 1/2 에 도착했다. 휴일 제외하면 이틀 걸린 것이다. 국내 정발 제품의 경우 충전독 아래에 홀로그램 스티커가 붙어 있다.
개인적으로 노트FE 에 들어 있는 번들 유선 이어폰보다는 음질이 좋다고 생각한다. 가격도 저렴하니 가성비로 QCY T1 TWS 를 넘어서기는 힘들다고 생각한다.
코드리스 이어폰을 써보고자 하는 사람이라면 QCY T1 TWS 를 한 번 써보자. 마음에 안 들면 다른 것을 다시 사도 될 정도로 값이 싸니 크게 부담이 되지도 않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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