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쓰백 > 을 보고

보는 내내 울었다.

요즘 부쩍 눈물이 많아진 것도 있지만, 보는 내내 울었다.

어린 아이들이 아기들이 아프고 상처받은 것을 보면 정말 슬프다.

엄마의 자격, 아니 부모의 자격은 무엇일까 ?

<미쓰백> 을 보면서 가장 아이러니 했던 것은 아이가 친부와 계모의 학대를 피해 도망친 곳은 그 어느 누구도 결혼하지 않은 가정이었다는 것이다.

사회적 편견이 몰아부치는 폭력도 보았다.

상처받은 어른과 상처받은 아이가 서로를 위로하는 영화였다.

이 글을 쓰면서 여러 장면들을 다시 생각하니 또 눈물이 난다. 특히 김시아가 창문 밖으로 겨우 겨우 들릴락 말락 미쓰백을 부르는 장면을 잊을 수가 없다.
 
배우들이 연기를 참 잘했다. 한지민도, 김시아도. 그리고 계모 역할의 권소현도.

학대받는 아동 역할을 한 김시아의 심리 치료를 했다지만, 걱정이 많이 된다.

상영관도 별로 없고 상영 시간도 27시 라는 특이한 배정을 받아 흥행을 이루지 못한 것이 아쉽다.

실화를 바탕으로 했다지만, 영화에 보이는 것은 극히 일부이겠지. 현실은 영화보다 더 심했겠지.

<미쓰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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