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셈블리 > 작가의 작명 센스

요즘 드라마 <어셈블리>를 보고 있다. 어릴 적 어셈블리라는 표현을 접한 것은 프로그래밍언어였는데, 의회, 국회라는 뜻으로 드라마가 나오니 조금 어색하기는 하다.

각설하고, 어제 <어셈블리> 3회를  보다가 문득 사회당 대표의 이름이 눈에 들어왔다. 천노심. 뭔가 평범한 이름같지는 않았다. 그러다가 예전에 팟캐스트 방송 <정치까페 테라스> 에서 <어셈블리> 작가가 정의당에 와서 이것저것 물어보았다는 말이 떠올랐다. <어셈블리>에 나오는 사회당은 정의당이 모델인 것이다.

그렇다면 왠지 사회당 대표의 이름, 천노심도 정의당과 관련이 있을텐데... 하던 차에 드디어 떠올랐다. 

천호선, 노회찬, 심상정

정의당 대표 인물들의 성을 한 글자씩 따서 만든 이름이었던 것이다. 다른 인물들의 이름도 이런 센스가 숨어 있지 않을까 ? 앞으로도 <어셈블리> 를 보면서 이런 깨알 재미가 있을 듯 싶다.

그런데 왜 거물 정치인들은 그렇게 한복을 입고 있는 것일까 ? 현실에서도 실제로 그러는 것일까 ? 다른 드라마들에서도 대부분 그랬던 터라, 좀 식상한 설정이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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