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서비스센터 > 에서 수리할 때 조심하세요
노트20울트라를 3년 가까이 쓰고 있다. 보험이 끝나기 전에 배터리를 교체하려고 삼성서비스센터를 방문했다.
수리 기사에게 노트20울트라를 넘기고 30분 쯤 지나서 돌려받았는데 여기저기 얼룩이 묻어 있었다. 평소 스마트폰 얼룩을 못 참는 성격이라 깨끗이 지웠다. 그랬더니 전에 없던 찍힘 자국이 테두리에 보였다.
이에 대해 문의하였고 해당 기사로부터 연락이 와서 방문일자를 협의한 후 방문하였다. 기사에게 보여주었더니 안쪽에 가져가서 팀장과 이야기 하는 듯 했다. 잠시 후 팀장이 나와서 하는 얘기가 수리 과정에서 이런 사소한 흠집은 충분히 생길 수 있고 이런 걸 문제 삼으면 수리가 어렵다고 했다. 없던 흠집이 생겼는데 이런 걸 소비자는 그대로 받아 들여야 하냐? 고 되물었더니 심각한 파손이 아닌 사소한 흠집에 대해서는 책임지지 않고 배상도 안 한다는 답변이 돌아왔다.
이에 대한 규정이 있는지 물었으나 답변하지 않았고, 이런 사항에 대해 사전 고지를 하지 않은 이유는 무엇이냐고 물었더니 매번 사전 고지를 하면서 진행하기 어려운 점이 있다고 대답했다.
또한 수리 들어가기 전에 상태를 확인하지 않았기 때문에 이 흠집이 수리 전에 생긴 것인지(사용자 과실) 수리 중에 생긴 것인지(기사 과실) 판단할 수 없기 때문에 자기들은 해줄 수 있는 것이 없다고 주장하였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서비스 - 불편합니다>에도 제보하였으나 해당 삼성전자서비스센터로 의견을 조회하여 해당 센터의 기존 입장을 전달해주는 정도밖에는 내용이 없었다. 사전 고지와 근거 규정에 대해서는 일절 답변하지 않았다.
결국 그동안 애지중지하면서 흠집 하나 없이 쓰던 내 노트20울트라는 배터리 교체하러 갔다가 테두리에 찍힘 자국만 생겼다.
그래서 앞으로 삼성전자서비스센터에 수리를 맡길 때에는 수리 들어가기 전에 수리 기사와 반드시 제품 상태를 확인하고 제품을 넘길 것이다. 그래야 수리 중에 생긴 과실을 소비자가 떠맡지 않을 테니까. 이 글을 읽는 분들도 꼭 상태 확인 후 넘기기 바란다.
그동안 삼성전자 스마트폰만 써왔고 AS도 만족했었는데 이런 봉변을 당하니 기분이 참 별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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