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YF소나타 하이브리드 > 사이드 미러가 접힐 때 소리가 나거나 끝까지 접히지 않는다
2019년 말쯤에 2014년식 YF소나타 하이브리드 차량을 중고로 매입하였다. 첫 차이고 처음 운전하다보니 차를 타자마자 이런 저런 사고가 있었다.
그 중의 하나가 후진을 하다가 세워 둔 철기둥에 부딪혀 왼쪽 앞문과 왼쪽 사이드 미러를 긁어버린 것이다. 다행히 중개해 준 친구가 컴파운드로 잘 문질러 주고 페인트 칠을 잘 해줘서 그럭저럭 눈에는 띄지 않게 되었다. 사이드 미러도 조각을 잘 붙이고 역방향으로 돌아간 것을 정방향으로 잘 돌려서 기능에 문제가 없게 되었다.
그런데 언제부턴가 안타깝게도 사이드 미러를 접을 때 끼~익 거리는 소리가 나기도 하고, 더 심한 것은 끝까지 접히지 않는 경우가 점점 많아졌다.
윤활유를 발라야 하나 고민하다가, 연차 점검하는 겸 블루핸즈를 방문하여 물어보았다. 그랬더니, 톱니 쪽에 문제가 생긴 거라 수리는 안 되고 교체를 해야한다고 했다. 윤활유를 바르는 것은 안 되냐고 했더니, 일시적일 뿐 또 같은 문제가 생기다고 하였다. 교체 비용은 12만원. 일단은 잘 참고 지내왔으니 조금 더 생각해보겠다고 하였다.
혹시나 윤활유는 어떤 것이 좋을까 해서 검색을 해 보았더니, WD-40 얘기가 많이 나왔다. 하지만 더 검색을 해 보았더니 WD-40 을 방청(부식 방지)용으로만 써야지 윤활용으로 쓰면 안된다고 한다.
윤활유를 쓰는 사례를 찾기도 하였으나 블루핸즈에서 들었던 것처럼 시간이 지나면 또 해야 한다고 하였다.
이번에는 YouTube 를 찾아보았다. 대체로 DIY 교체하는 영상이 많았는데, 그 중에서 LF소나타 사이드 미러에 대한 영상이 하나 있었다. 트럭커 호이호이님의 영상이었다.
내 경우처럼 안 접히는 것은 아니었으나 접을 때 끼~익 거리는 소리가 나는 문제였다. LF소나타에 적용되는 방법이라 YF소나타에도 적용될지 걱정이 되었지만 해봤다. 방법은 의외로 간단했다.
- 사이드 미러를 편 상태에서 힘을 더 가하여 쉽게 움직일 때까지 역방향으로 꺽는다
- 역방향으로 꺾인 상태에서 사이드 미러를 접는다
- 사이드 미러가 접히면서 '뚝' 소리가 나고, 계속 접히면서 결국 완전히 접힌다
- 이제 소리도 안 나고 잘 펴지고 잘 접힌다
- 사이드 미러의 각이 살짝 바뀌었을 수도 있으니 바뀌었으면 다시 조정한다
3. 에서 '뚝' 소리가 날 때 솔직히 겁이 났다. 톱니가 부러진 건지 아니면 톱니가 맞아들어간건지 알 수 없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다행히 잘 작동하는 것으로 보아 톱니가 맞아들어가는 소리였나 보다.
지금은 아주 잘 펴지고 잘 접힌다. 소리도 안 난다. 윤활유도 필요없고 사이드 미러를 교체할 필요는 더더욱 없다. 뒤로 한 번 꺾었다가 다시 접기만 하면 된다. 그동안 쌓여있던 체증이 확 내려갔다.
사이드 미러가 접힐 때 소리가 나거나, 끝까지 접히지 않아 교체까지 생각해 본 운전자라면 속는 셈치고 한 번 해 보자. 적어도 LF소나타와 YF소나타에서는 됐다.
영상을 보고 하는 것이 더 도움이 될테니 트럭커 호이 호이님의 영상 링크를 남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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