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CY QY8( QCY QY8 사용후기 )를 2년 정도 사용했더니 이젠 배터리 타임이 1시간도 채 안되었다. 적어도 출퇴근 하는 동안 배터리가 끊기는 일은 없어야 하는데, 이게 보장되지 않아 어쩔 수 없이 새로운 무선 이어폰을 구매하기로 하였다. 여기저기 커뮤니티를 돌아다니다 보니 QCY T1 TWS 가 핫하였다. 코드리스 이어폰도 써보고 싶은 마음이 있었기에 구매를 했다. 그런데 해외 직구라 최소 2주 이상이 소요되었다. QCY T1 TWS 를 기다리는 동안 다시 번들 유선 이어폰을 쓰면서 새삼 느낀 점을 부분을 적어보련다. 일단 선이 너무나 걸리적 거린다. 특히 복잡한 버스나 지하철에서는 선이 걸려 이어폰이 빠진다든지 선이 끌려간다든지 하는 경우가 있었다. 특히 불편했던 점은 삼성페이로 결제할 때 카운터 보시는 분께 핸드폰을 넘겨야 하는데, 일일이 이어폰을 빼야 했던 점이다. 확실히 유선을 쓰면 이런 불편함은 피할 수 없다. 그리고 또 한 가지는 선이 자꾸 꼬인다는 거! 안 꼬이게 다른 액세사리를 써야 하나 싶다. 매번 사용하기 전에 선 푸는 게 일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시 유선으로 돌아오니 무엇인가 마음이 편안해졌다. 바로 배터리 때문이었다. 배터리가 다 될 걱정을 하지 않으니 웬지모를 불안감이 사라져 버렸다. 아... 이 마음의 안정을 무선에서도 얻을 수는 없는 것일까 ? 정말 이것만큼은 무선이 절대 넘어설 수 없는 유선의 장점인 듯하다. 내 입장에서는 느낄 수 없지만, 유선의 음질이 아직은 무선보다 더 우세한 것은 부정할 수 없다. QCY T1 TWS 를 기다리는 동안 유선을 쓰면서 무선을 쓰기 이전에 느꼈던 점들을 다시 경험해보니 새삼스레 무선이 편하긴 했구나하는 생각이 든다. 그런데 언제나 도착하는 걸까? 올해에는 올려나? 빨리 써보고 후기를 쓰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