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으로 팩스를 보내자
가끔 보험 서류 따위를 팩스로 보내야 할 때 주변에 팩스가 없어서 고생한 적이 있었다. 혹시나 해서 스마트폰 앱이 있을까 해서 찾아봤더니 아주 훌륭한 앱이 있었다. 그 앱은 바로 SK telink 에서 내놓은 모바일 팩스(Mobile FAX) 이다. 이 앱을 설치하면 팩스를 송수신할 수 있는 모바일 팩스 번호를 할당받는다. 바로 이 번호를 통해 팩스를 보낼 수도 있고, 받을 수도 있다. 문서 파일(hwp, doc, pdf)과 이미지 파일(jpg, png)들은 직접 보낼 수 있고, 종이 문서의 경우에는 스캔해서 저장해야 한다. 모바일 팩스에서 직접 사진을 찍을 수는 있지만, 사진 그대로 찍히는 터라 정돈된 문서의 형태를 얻기는 어렵다. 이 때에는 스마트폰용 스캐너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된다. 개인적으로 삼성 GALAXY Apps 에서 무료로 제공되었던 Jet Scanner 정품을 사용하는데, 매우 만족하면서 쓰고 있다. 칼라 인식이 약간 부족한 면이 있지만, 문서 모양의 보정이라든지, 배경으로부터 문서만 추려내는 기능 따위가 정말 훌륭하다. 모바일 팩스는 무료 프로그램이지만, 문서를 보낼 때 MMS 메세지를 소모한다. 팩스 품질을 위해 문서 1장당 MMS 메세지 2개를 소모한다. 대체로 MMS 메세지가 남아도는 경우가 많으니 거의 이용료가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물론 MMS 메세지의 기본 제공량을 모두 썼다면 당연히 MMS 메세지 이용요금이 발생하니 주의하기 바란다. 이 두 앱 때문에 앞으로는 사무용 팩스기를 쓸 이유가 없을 것 같다.